세상을 덮친 범유행(pandemic) 코로나19로부터 시작된 단절로 인해, 우리는 익숙했던 공간, 추억들과 분리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에게 친숙한 우리의 도시 전주, 그 공간의 소리가 배경이 되고 음악이 되어 만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또한 전통의 이미지가 강한 도시 전주의 모습과 정취를 현대적인 사운드로 채색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어쿠스틱과 일렉트릭 악기로 표현되는 10곡의 음악에 전주의 공간 소리를 더하여, 현재 단절된 사람과 공간을 음악, 공연을 통해 이어보고자 합니다.
공간의 소리(Ambience)와 함께 곡(Song)이 실연되고, 배경에서는 지나간 시간들을 영상(Time Lapse)으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마음과 정서가 문화 예술로 담겨 표현된다고 볼 때, 바로 주변 우리의 공간, 그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현재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그 마음을 비출 수 있을 것입니다.
'일렉트릭시티'를 통해 우리를 품은 전주의 모습들, 그 심상들을 소리-음악과 영상, 공연으로 표현하여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합니다.